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만과 편견 (문단 편집) === 빙리 家 === * '''찰스 빙리''' 다아시의 친구. 22살.[* 네더필드에 입주할 당시 성인이 된지 2년이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당시 영국의 성년 기준은 21세였으므로 빙리는 22세이다. 제인 베넷과 동갑내기.] 다아시와 마찬가지로 부친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작중에서 빙리라고 불리는 사람은 거의 이 사람이다. 수입은 4천 파운드이고, 작고한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10만 파운드의 자산이 따로 있다.[* 빙리 씨는 영지를 보유한 젠트리가 아니다. 따라서 연 수입은 지대가 아니라 10만 파운드에 붙는 연 4%의 은행 이자일 것이다.] 다아시처럼 귀족 집안 출신은 아니고 사업으로 재산을 불린 중간 계급 집안[* 소위 어퍼 미들 클래스로, 산업혁명 시대에 자본을 쌓아서 상류층으로 이동한 사람들에 속한다. 빙리 씨의 아버지가 사업에 성공한 이후 영지 구입을 고려했다고 하니 빙리 집안은 젠트리(landed gentry)가 아니다. 다만 빙리 씨가 영국 북부의 괜찮은 집안 출신이라는 서술이 있고, 명문가 출신 다아시 씨와 단짝처럼 붙어다녔고 빙리 양과 허스트 부인이 상류층 숙녀들과 교제했던 것을 볼 때, 빙리 집안도 자본가인 것과는 별개로 젠트리의 후손일 가능성이 높다.]의 신사다. 다아시가 재수 없는 성격이라면 이쪽은 대놓고 선하고 배려 깊은 매너남. 베넷 집안과 멀지 않은 네더필드에 집을 사서 잠시 지내러 오자, 작품 첫 구절처럼 생각한 인근의 모든 미혼녀들이 달려들어 은근히 구애를 한다. 우유부단한 성격인데다 다아시의 식견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탓에, 제인과 사랑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다아시가 '베넷 양은 너에게 호감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하자 한치의 의심도 없이 곧이곧대로 믿고[* 다만 제인이 워낙에 조용하고 얌전한 성격이라 주변에서 보기엔 그녀의 마음을 확신할 만큼의 표현이 별로 없었던 것도 한 몫 했다. 당시 제인이 빙리를 사랑한다고 확신했던 사람은 언니의 속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던 리지와 김칫국 드링킹중이었던 베넷 부인 둘뿐이었고, 리지의 친구 샬럿조차 제인이 좀 더 마음을 분명하게 표현해야 한다는 조언을 준다. 리지가 다아시의 첫번째 청혼을 거절하며 이 일에 대해 비난하자, 다아시는 나중에 편지로 '당신 언니는 나보다 당신이 더 잘 알 테니 분명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이겠지만, 그때 내 눈에는 제인 양에겐 확신이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말을 곱씹어본 리지는 샬럿이 했던 조언까지 떠올리고 나서야 확실히 그렇게 보일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인을 떠나는 바람에 그녀를 상처받게 만든다. 그래도 나중에 사실을 밝힌 다아시의 말을 듣고 롱본으로 돌아온 후 마침내 제인에게 청혼하여 맺어진다. 다아시가 자신이 일부러 둘을 떼놓았다고 실토하자 화를 내긴 했지만 곧 용서했다는 것을 보면 다아시에게 상당히 깊은 우정을 지닌 모양. 95년 BBC 버전 배우는 크리스핀 보넘-카터.[* 성에서 알 수 있듯 [[헬레나 본햄 카터]]와 한 집안 사람이다. 촌수가 그리 가깝지는 않은 듯.] 2005년판 배우는 사이먼 우드, 성우는 [[김일(성우)|김일]].[* [[미국 드라마]] [[로마(드라마)|로마]]에서 사이먼 우드가 연기한 [[옥타비아누스]]를 맡았던 성우다.] * '''캐롤라인 빙리''' 빙리의 여동생. 외모가 아름다우며,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사립 학교에서 교육받았고, 상류층들과 어울리면서 살아온 데다 본인 소유의 재산도 2만 파운드에 달하다보니 태도가 매우 거만하다. 언니는 시집 갔고 집안에 남은 딸이라곤 본인밖에 없는 탓에 본명보단 '빙리 양'이란 호칭이 더 많이 나온다. 다아시를 좋아하는 탓에 엘리자베스를 경쟁 상대로 인식하고 다아시 앞에서 그녀를 깎아내리는 일이 다반사에다가 본인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겐 예의없이 구는 등 오만한 성격. 제인은 그래도 아름답고 상냥한 편이라 처음엔 친구로서 잘 해주었지만, 나중엔 오빠를 다아시 양과 결혼시키려 제인을 오빠와 떨어트려 놓는 일에 동참했다. 그러나 엘리자베스가 다아시와 결혼하자 펨벌리의 정원을 거니는 권리마저 잃는 건(즉, 상류층인 다아시 부부와의 인맥을 잃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판단, 깔끔하게 다아시를 포기하고 엘리자베스에게 예의를 차린다. * '''허스트 부인(루이자 허스트)''' 빙리의 누나. 초반부 빙리가 네더필드에 왔을 때 남편과 와서 잠시 네더필드에서 함께 지냈다. 결혼하여 분가했음에도 남동생에게 참견을 꽤 많이 하는 듯.[* 허스트 부부가 분가하지 않았다고 잘못 여기는 경우도 있는데, '허스트 씨가 지위에 비해 재산은 별로 없고, 빙리 씨의 새 집이 마음에 들면 허스트 부인이 그 곳을 자기 집인 양 생각할 가능성이 많다'는 서술을 완전히 오독한 것이다. 남편이 집이 없는 것도 아닌데 결혼한 여성이 남동생 집에 얹혀 사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다. 허스트 씨는 옥스퍼드의 그로스브너 스퀘어에 자기 집이 있다.] 허스트 부인은 돈보다는 지위를 보고 허스트 씨와 결혼했다. 성품은 여동생이랑 비슷하다. 캐롤라인과 함께 리지를 괴롭히기도 한다. 그래도 결혼한 탓인지 동생만큼 리지-다아시의 관계에 개입하진 않는 편. 남편 허스트 씨도 딱 한 번 묘사되는데, 카드놀이와 식도락이 인생의 유일한 낙이며 언니 병문안을 하러 네더필드를 방문한 리지가 둘 다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는 말을 하자 관심을 끊었다는 게 전부다. 전형적인, 무위도식하는 상류층 부부로 봐야 할 듯. 빙리가 네더필드에서 런던으로 간 후로는 결말부까지 의미 있는 등장은 없다. 95년 BBC 드라마엔 나오지만 2005년 영화판에서는 삭제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